투루카는 저렴한 대여료와 널널한 연령 제한이 특징입니다.자차한도도 저렴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아반떼는 급하게 병원 가려고 짧게 빌렸고, 아이오닉 5는... 그냥 전기차 한 번 타보고 싶어서 빌렸습니다.
현대 아반떼 (CN7, 2022)

차 상태가 말이 아니더라구요. 우리집 아반떼 HD보다도 처참함...
범퍼는 누군가가 쿵 했는지 단차가 안 맞고 결합이 제대로 안 됩니다.
휠은 엄청난 양의 브레이크 분진으로 덮혀있고, 카쉐어링 차량답게 차체 훼손과 그로 인한 부식도 상당합니다.

실내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바늘 계기판 달린 CN7은 처음 타보네요.
수온계가 좀 아쉽긴 한데 생각보다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진짜 못생겼던데...
10.25인치 순정 내비게이션에 열선·통풍시트까지. 카쉐어링 치곤 옵션이 풍부한 편입니다.
쏘카는 아직도 열선시트조차 안 넣는데...

그런데 후방카메라가 정상 작동하지 않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처음 작동할 때 그 화면에서 멈췄습니다. 시동 걸 때마다 화면이 바뀌는 걸 보니 카메라 고장은 아닌 듯한데...
그래도 주행감은 괜찮았습니다. 아반떼야 워낙 많이 타봐서 승차감은 익숙하고, 디올뉴나 더
현대 아이오닉 5 (NE1, 2022)
인생 첫 BEV 운전입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는 수도 없이 몰아봤지만 전기차는 버스 말고는 동승조차 해본 적이 없음...


차량 상태는 생각보다 깔끔.

G카로 탔던 죽기 직전의 니로 HEV와 달리 주행감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용하고, 잘 나가고, 잘 서고, 부드럽게 멈춥니다. 14만이나 탔는데 이정도면 좋네요.

i-PEDAL 모드도 처음 써봤는데요.
원 페달 드라이빙은 이질감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구요. 완전 정차까지 가능하다보니 자칫하면 페달 오인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무엇보다 아직 익숙하지 않다보니 승차감이... 운전자인 나도 멀미날 듯.

증강현실 HUD도 처음 써봤습니다.
편리한 지는 모르겠고... 스마트 크루즈 동작 시 전방 차량 위치 표시는 좀 신기하네요 ㅋㅋ


전기차 충전선도 처음 만져봤는데, 기름 주유기와는 차원이 다른 무게입니다. 한 손으로 할 수는 있지만 많이 묵직함...
정말 많은 전기차 충전소를 봐왔지만(눈으로만...) 워터 충전소는 전반적인 관리 상태나 UX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더라구요.
그와 별개로 전비가 좀 아쉬웠습니다.
100% 완충 기준 340km 표시되고, 제가 좀 험하게 몰아서 그런가 표시된 주행가능거리만큼 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무정차로 도착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충전 속도가 꽤 빨라서 큰 문제는 없었네요 ㅎ


14만km 딱 채우고 반납.
충전요금이 3만 5천원정도 나왔는데... 주행요금이 충전비보다 적게 나오네요. 이정도면 손해아닌가첫 전기차 운전은 꽤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조용하고, 밟는 대로 잘 가고, 충전 속도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주행거리. 회생제동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조금은 끌어올릴 수 있을 듯한데, 저는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타입이라 연비 따위는 신경쓰지 않거든요.
그런데 전기차에서 그런 짓 하면 주행가능거리가 반토막이 납니다. 좀 밟았다고 배터리가 그냥 쭉쭉 줄어들더라구요...
내연기관은 시내만 다녀도 4~500km 정도는 타고, 고속 주행이 많으면 주행가능거리가 더 오르기도 하는데, 전기차는 정반대라 조금 신기하면서도 불편했습니다. 500km 조금 덜 타는데 충전소를 3번이나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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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를 추구하는 레이트어답터 공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