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아파트 1층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1층에 살면서 장점도 참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상당한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단열입니다.
겨울만 되면 보일러 없이는 잠시도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실내온도가 낮아지고, 바닥은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바닥도 타일로 되어있고 보일러 배관도 안 깔려있어서 공기부터 다름.. 씻으러 들어가는 순간부터 고문받는 느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번에 복합환풍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티오람을 선택한 이유
사실 복합환풍기 하면 힘펠 휴젠뜨 시리즈가 가장 유명한데요, 제가 티오람을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
일단 티오람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인 휴젠뜨 2.5는 39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팔레트는 56만 9천원, 3는 77만원으로 꽤나 비싼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구요.
티오람은 판매가 37만원으로 휴젠뜨 시리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저는 라이브 할인가로 31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네이버 멤버십 포인트 혜택까지 더하면 사실상 30만원도 안 되는 가격이네요.
깔끔한 디자인
위 이미지에서도 보셨듯 휴젠뜨는 흡기구와 토출구가 모두 뚫려있는 디자인인데, 티오람은 전동 커버가 탑재되어 사용중에만 열리기 때문에 훨씬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안방 화장실도 환풍기가 고장나서 하츠 환풍기로 교체했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힘펠 디자인은 영..
언박싱 및 설치
본체, 부속품, 보강대, 타공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속품 비닐에는 리모컨, 리모컨 거치대, SUS 밴드, 피스 6개와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기존 환풍기 자리를 확장하여 설치합니다.
적당한 위치에 타공판을 대고 잘라낼 부분을 마킹한 후...
그라인더로 열심히 잘라내면 되는데 이게 제일 힘듭니다.
분진이 엄청나게 나오니 작업 전에 보양 꼼꼼하게 하시길...
피스로 고정하고 커버를 끼워주면 설치 끝입니다.
사용 후기
일단 화장실 공기가 따뜻해졌습니다. 바닥은 여전히 차갑지만, 이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한 듯.
샤워 중에는 의미가 없고, 샤워 전후에 켜놓으면 훨씬 따뜻하게 있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점
벽면 스위치로 환풍기 조작
전원이 상시로 들어가야 하는 휴젠뜨와 달리, 기존 환풍기와 동일하게 벽면 스위치로 환풍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즉 대기전력이 없습니다.
전동 커버인데 스위치를 끄면 어떻게 닫히나 궁금했는데, 내부에 캐패시터같은 게 내장되어 있는지 약 3초 정도 전원이 유지되더라구요.
컴팩트한 본체, 깔끔한 디자인
휴젠뜨 시리즈보다 본체가 작고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커버가 닫혀 있고, 전원을 켜면 커버가 열리는 구조인데요.
커버 형상이 원형이라서 열려 있을 때에도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왠지 삼성 무풍클래식이 생각나는 디자인이네요..
흡입구 안쪽에 LED도 달려있어서 뭔가 더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단점
직관적이지 못한 리모컨 조작
버튼은 몇 개 없는데 좀 복잡하더라구요.
환풍 모드에서는 풍량 조절 안 되고, 온풍 쐬려면 바디드라이 먼저 켜야 하고, 각도 바꾸려면 이걸 길게 누르고...
버튼 배열도 그렇고 조작법이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후속 모델에서는 개선되길..
환풍 풍량 조절 불가
바디드라이 모드 외에는 풍량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즉, 환풍 풍량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거 휴젠뜨는 되던데..
장착 전에 테스트해보니 일반적인 중정압 환풍기와 비슷한 수준인 듯하더라구요.
스윙 모드 미지원 및 블레이드 각도 저장 안 됨
바디드라이 모드에서 풍향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바디드라이 작동 시 항상 기본 각도로만 펼쳐지고, 풍향 조절을 위해서는 풍향 버튼을 3초간 눌러야 합니다.
풍향 버튼을 따로 빼놨으면 그나마 괜찮았을 것 같은데 좀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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