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DroidService까지 설치 후, 현재 제 올인원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탑승 시마다 수동으로 아이나비를 실행해야 함
- CarPlay를 사용하면 아이나비가 중복 안내됨
- 라디오 사용 시 아이나비 음성안내가 안 됨
- 후방카메라 화질이 뭔가 아쉬움
- 마감재 색깔...;;;
내비게이션 자동화
아무래도 제가 CarPlay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자동실행을 설정해야 한다는 걸 까먹고 있었는데요, 엄마가 한 번 타보시더니 "왜 내비가 안 나오니"...
기계치인 부모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동화를 설정해야 했는데, 다행히 마이드로이드에 자동실행 기능이 있어서 설정을 해놓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설정하면 한 가지 문제점이 생기는데...
CarPlay + 아이나비 중복안내 해결하기
아이나비가 자동실행되게 하면, 제가 CarPlay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홈으로 나와 아이나비를 끄고 다시 카플레이를 연결해주어야 해서 너무나 불편합니다. 카플레이 쓰기 편하자고 올인원 단건데 X1 쓸 때랑 다를 게 없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탑승자에 따라 시동 시 실행할 앱을 올인원에서 판단하여 바꾸도록 하는 것입니다.
Tasker 앱을 설치하고, 아래의 메커니즘으로 자동화를 구성했습니다.
- Bluetooth 연결됨: iPhone SE → 프로세스 종료: 아이나비 3D* / 앱 실행: Car Link 2.0
* 앱 종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루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하면 블루투스가 연결될 때마다 아이나비가 죽고 카링크가 열려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작동이 안 됩니다...
알고 보니 올인원의 블루투스가 안드로이드 순정 블루투스 기능과 핸즈프리 연결되는 블루투스가 서로 다르게 작동하여 Tasker에서 감지를 못 하는 것이였습니다.
CarPlay는 우선 블루투스로 연결돼야 서로 동기화하여 카플레이로 전환이 되고, 그래서 블루투스를 트리거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이게 감지가 안 되면 자동화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다른 방법은, 놀고 있는 룸미러 버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CarPlay 단축키 만들기
제 차는 핸들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총 9개(스티어링 휠 8개 + 룸미러 1개)입니다.
그 중 룸미러 버튼은 이전에 3세대 오디오에서 음성인식 버튼으로 사용했었는데, 올인원에서는 딱히 할당할 게 없어 그냥 방치중이였는데요..
마이드로이드의 핸들리모컨 커스텀 기능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핸들리모컨 학습 모드에서 룸미러의 Bluelink 버튼을 마이드로이드 커스텀키(KEY1~4 중 하나)로 할당합니다.
마이드로이드의 핸들리모컨 설정에서 룸미러 버튼에 할당한 키를 다음과 같이 설정합니다.
- 싱글 클릭: 앱 실행: 아이나비 3D
- 더블 클릭: 앱 실행: Car Link 2.0
Tasker에서 다음과 같이 자동화를 구성합니다.
- 앱 실행됨: Car Link 2.0 → 프로세스 종료: 아이나비 3D*
* 앱 종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루팅이 필요합니다.
이제 올인원을 재부팅 후 블루링크 버튼을 더블클릭해보면 Car Link 앱이 열리면서 아이나비가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부모님이 운행하실 때는 자동실행된 아이나비를 사용하시면 되고(혹시라도 운행 중 앱이 튕겼을 경우 룸미러 버튼으로 다시 실행), 제가 운행할 때는 룸미러 버튼만 더블클릭하면 카플레이로 전환되니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디오 + 내비 믹싱 설정하기
올인원의 라디오를 켠 상태에서 아이나비를 실행하면 아이나비가 급 조용해집니다.
알고 보니 아이나비 앱에 멀티미디어 음량 감소 기능이 없어서 발생한 문제...
혹시나 해서 기본 내비 앱을 아틀란으로 설정하고 실행해보니, 믹싱은 물론 자동 음량 감소도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내비앱은 그냥 아틀란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이게 UI가 큼직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위에 설정했던 핸들리모컨이랑 태스커 설정도 다시 바꿔주었습니다. 한 번 누르면 아틀란, 카링크 열리면 아틀란 강제종료..
AHD 후방카메라 교체하기
솔직히 지금 달려있는 것도 못 쓸 수준은 아니에요 단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쓸만한데.. AHD 한 번 경험해보니까 급 뽐뿌가 ㅋㅋ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별도의 게시글로 옮깁니다.
https://blog.0xcc2c.com/121
마감재 교체 + 신품 에어벤트(송풍구) 교환
EKIY가 Navifly 대비 부자재 품질이 좀 아쉬운 편입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더 싸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알리에서 추가로 구입한 MEKEDE제 마감재입니다. 시계 부분에 이상한 홈이 파여 있긴 한데, 그 외에는 기존과 동일하고 색상만 다릅니다.
원랜 이거 아니고 다른거였는데 쩝.. 그래도 색깔은 제대로 왔다는 거에 위안을 ㅋㅋ
우선 마감재에 새로 구매한 에어벤트부터 장착합니다.
기존 송풍구는 예전에 8인치 내비 장착한다고 살짝 깎아놓은게 그대로 부러져서 고정이 안 되고 있고, 거치대 후크로 대충 고정시켜놓은 상태인데 갈수록 잡소리가 심해져서.. 그냥 하나 샀습니다.
- 974102H000 / 덕트 어셈블리 - 센터 에어 벤트, 좌측 / 8,910원
- 974202H000 / 덕트 어셈블리 - 센터 에어 벤트, 우측 / 8,910원
- 1249204123 / 스크류 - 태핑 / 110원 (6개 구매)
그런데 장착하고 보니 송풍구 개폐 레버가 기존과 달리 고무 재질로 되어 있네요. 알고 보니 WPC에서 구형 부품번호로 잘못 조회되었던 것..
2010년식 차대번호로 다시 조회해보니 끝자리가 2H050으로 조회되네요. 이게 제 차에 맞는 품번으로 보이는데, 레버 외에는 다른 점은 없는 듯하여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좀 뻑뻑하긴함 ㅋㅋ)
새 마감재에 비상등 스위치와 시계, 올인원을 옮겨 장착한 후 그대로 조립하면 끝!
색깔은 여전히 안 맞지만 그나마 검은색이라 훨씬 낫네요. 에어벤트에서 발생하던 잡소리도 새 부품으로 교체하면서 싹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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