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DIY: 도어락 교체, 솔리티 탱크 M5000

중고 도어락을 주워왔습니다.

솔리티 탱크 M5000 제품입니다.
먼지가 너무 많아서 겉으로 보기엔 고장난 건줄 알았는데, 물어보니 멀쩡한 도어락인데 리모델링 하면서 푸쉬풀로 바꾼다고 탈거했답니다. 오래되서 쌓인 먼지가 아니라 리모델링 현장 먼지였나봅니다.

대충 집에서 가조립 후 작동해보니 완전 멀쩡합니다. ㅋㅋㅋ
마침 사무실 뒷문 도어락이 맛탱이가 가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바꿔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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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어락 탈거

락프로 C50이라는 도어락입니다.
설치한지 몇 달 만에 외부 커버가 뽑히고, 문 닫히는 충격을 못 이기고 배터리 커버가 망가지고, 수동개폐 했더니 경보음 울리고...
이하 생략.

내부 몸체에 보이는 나사 4개를 풀면 이렇게 키패드 케이블과 고정판이 보입니다.
고정판 나사도 같이 박는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고정 나사를 안 박아줬네요. 덕분에 좀 덜 지저분해보이긴 합니다.

미련없이 분리해줍니다.
실외부가 특이하게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네요. 왜지...

주키 도어락이기 때문에 손잡이도 분해해줍니다. 문틀에 있는 스트라이커도 제거해야 합니다.

모티스를 설치합니다. 솔리티 M5000은 데드볼트가 위로 가게 설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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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타공

이제 도어락에 맞게 현관에 타공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시공지본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워온 도어락에 시공지본이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솔리티가 아닌 게이트맨 시공지본인데요, 주키 도어락의 홀 규격이 통일되어 이 시공지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주키 도어락 규격이 이 회사 다르고, 저 회사 다르고 중구난방이었는데...

32mm 홀쏘를 준비합니다.

시공지본을 참고하여 알맞게 뚫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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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어락 장착

기존 도어락이 달려있던 구멍을 막아줄 보강판입니다.
솔리티 도어락이라서 솔리티 보강판을 샀는데 잘못 고름..

샤프트를 삽입하고, 샤프트 고정핀을 꽂아줍니다.

혼자서 장착하고 사진까지 찍다 보니 결국 브라켓까지 고정하고 나서야 사진을 찍네요.
바깥쪽 보강판을 먼저 대고 키패드부를 장착한 다음, 안쪽도 보강판과 고정판을 잡고 고정해줍니다.

키패드와 모티스 케이블을 꽂아주고, 도어락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케이블을 잘 정리해줍니다.

이제 80%정도 완료되었습니다.

건전지를 모두 넣어줍니다.

건전지를 모두 장착하고 커버를 끼워줍니다.
건전지 커버도 특이하게 슬라이드식이 아닌 푸쉬락 타입입니다.

기존 보조키 스트라이커 제거를 깜빡했네요...
제거 후 작동 테스트를 진행해봅니다.

도어락 장착이 끝났습니다.
잠깐 사용해보니 터치 인식률도 좋고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솔리티 도어락은 솔직히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집에 달려있는 게이트맨보다 훨씬 빠릿빠릿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음성안내도 지원되고, 세이프티 핸들도 있고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아쉽게도 스마트 솔리티는 미지원입니다. 블루투스까지 됐으면 좋았을 듯한데 살짝 아쉽..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