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6과 국방모바일보안

WWDC25에서 iOS 26이 공개되고 곧바로 개발자 베타가 떴습니다.

지금은 군바리이지만 그래도 공대생이고, (나름) 개발자로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곧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새로운 UI를 맞이하며 둘러보던 중...

 

국방모바일보안 앱이 먹통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행히 카메라는 그대로 잠겨있었지만, 이렇게 되면 해제가 불가능해진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당장 다음 주에 외출이, 다음 달에 휴가가 잡혀있는지라 바로 지통실로 향했습니다.

보안앱을 몇 차례 재설치해도 실행되지 않는 것을 확인(이 때 간부님이 프로파일을 삭제해서 결국 카메라가 풀림), 보안스티커로 임시조치를 받았고, iOS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 징계는 없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사건이 일단락되었습니다.

 

iOS 26 대응에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소요될 것이라 생각하고 바로 보고하였던 것인데, 다행히 3일만에 앱 업데이트로 보안앱 문제가 해결되었고, 지통실로 달려가서 카메라 차단 확인 후에야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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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앱을 쓰기 싫으시다구요?
저도 쓰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힘없이 떨어지는 카메라 차단스티커를 경험해보시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차라리 앱으로 막아놓는 게 더 마음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