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REEN USB KVM 스위치 (USB 2.0)
아이패드 구입 이후, 집에서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책상 공간이 모자랍니다.
노트북을 모니터 옆 북스탠드에 올려놓고 사용하니 내장 키보드와 터치패드 사용에 불편함이 있어 필요할 때마다 데스크탑에 연결된 키보드 선과 마우스 수신기를 노트북에 옮겨 꽂아 사용하는데, 한 대만 쓸땐 괜찮아도 동시에 켜놓고 번갈아가며 사용할 때는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예전부터 KVM 스위치에 대해 관심은 가지고 있었으나 PC 2대 이상 쓸 일이 없다보니 구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최근 두 대 동시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하나 사보기로 했습니다.
ATEN 제품이 이쪽에서는 꽤 유명하길래 그걸로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구입한 건 UGREEN 제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UGREEN 제품이 더 깔끔하더라구요. 전환 스위치가 ATEN은 외장형이라 그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그거 외에는 딱히 메리트가 없네요.
오랜만에 알리에서 박스 포장을 받아보네요.
봉인 씰도 있습니다. OPEN 부분을 잡아 뜯으면 쉽게 뜯을 수 있습니다.
구성은 본체와 설명서, USB-A to A 케이블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본체에 보호 비닐도 있는데요, 뜯어보니 지문이 굉장히 잘 묻을 것처럼 생겼습니다. 흠집도 바로 눈에 띌듯..
전면에는 USB 입력 포트 4개, 후면에는 출력 포트 2개가 있습니다.
출력 포트에 동봉된 케이블을 연결하여 각 PC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1번은 데스크탑에, 2번은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상단에 1, 2 표시등이 있으며 전환 버튼을 누르면 표시등이 바뀌면서 연결이 전환됩니다.
기계식 스위치와 비슷하게 전환하는 순간 잠시 전원이 끊어지네요. 다른 KVM들도 다 이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