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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도어락 교체, 솔리티 웰콤 WTS-700 무타공 주키

ㅊㄱ​ 2024. 1. 5. 17:58

결로로 인한 현상인지 단순 오작동인지 모르겠는데.. 얼마 전부터 화장실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정상적으로 입력이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귀찮아서 카드키로만 다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새 도어락을 사왔습니다.

솔리티 WTS-700, 비밀번호 + 카드키를 지원하는 터치식 무타공 주키 도어락입니다.
솔리티의 무타공 도어락 중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59,800원 구매)
유광 터치패드는 직사광선에 장시간 직접 노출되면 패널 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커버형 제품을 구매하시거나, 터치형 중 헤어라인 처리된 제품을 구매하셔야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가장 먼저 경보스티커와 사용설명서가 보입니다.
 

구성품은 도어락 본체(실외/실내), AA 건전지 4개, 카드키 4개(고리형 2 + 스티커형 2), 모티스와 스트라이커 등 설치 자재가 있습니다.

기존 도어락 해체

기존에 사용하던 도어락입니다. 7년 전에 열쇠집 출장 불러서 장착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 아깝네요;
터치감도 별로고 카드키도 제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당장 떼버리고 싶었는데, 딱 이 타이밍에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ㅋㅋ
 

내부 건전지 커버를 열고 건전지를 모두 제거, 건전지 삽입구와 본체 하단의 나사를 총 4개 풀어주면 실내측 몸체가 분리됩니다.
이 상태에서 키패드와 모티스 커넥터를 분리하여 완전히 탈거합니다.
 

실내측 브라켓의 나사 2개를 풀어주면 실외부 몸체가 분리됩니다.

실내측에서 샤프트 고정핀을 뽑고 실외측 방향으로 뽑아 샤프트를 탈거합니다.

래치 나사 2개를 풀어 모티스까지 탈거하면 기존 도어락 해체가 완료됩니다.

신규 도어락 설치

무타공 도어락은 제조사는 달라도 대부분 구조가 비슷해서 해체의 역순으로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티스, 샤프트 장착

새 모티스의 래치 방향을 닫히는 방향에 맞게 설정해주고, 나사로 고정합니다.
 

모티스를 장착했다면 이제 샤프트를 꽂아야 합니다. 샤프트 방향을 확인하고 실외부에서 실내 방향으로 꽂아주면 되는데요.
LH 행복주택처럼 제니스 방화문에 설치하시거나 문이 두꺼운 경우 각각 다른 샤프트(제니스문용, 두꺼운문용)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구매 시 따로 요청하시거나 주변 열쇠집에 방문설치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샤프트 삽입 후 안쪽에서 보았을 때 이런 모양이어야 합니다.
 

샤프트 고정핀을 끼워줍니다.
 

실외부 몸체 설치

이제 실외부 몸체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처음 도어락을 받으시면 손잡이 방향이 위로 향해 있는데요, 장착할 문 방향에 맞게 손잡이를 내리시면 달칵 소리와 함께 설정됩니다.

만약 방향을 잘못 돌렸다면 뒷쪽에 장치를 당긴 상태로 손잡이를 다시 위로 올리시면 설정이 풀립니다.
 

모티스 구멍에 실외부 커넥터를 집어넣고, 구멍에 맞게 도어락을 넣어줍니다.

실외부가 장착되면 실내측은 이런 모양입니다.
 

실내부 몸체 설치

실내측 브라켓에 배선을 통과시키고 사진처럼 고정합니다.

 

브라켓에 부착된 후크에 배선을 고정하고 실내측 몸체에 커넥터 2개를 연결합니다.

 

건전지 삽입 후 테스트. 1부터 # 까지 모두 잘 입력되고 잠금/열림 모두 정상 동작!
비밀번호와 카드키를 등록하고 나면 설치는 완전히 끝납니다.
 

설치 완료

 

기존 도어락 대비 터치감도 좋고 카드키도 잘 인식됩니다. 미밴드도 잘 인식되네요. 
디자인은 뭐.. 딱히 이쁘지는 않습니다. 화장실이라 그냥 문만 잘 잠기고 열리면 그만인데 ㅋㅋ 집이였으면 돈 좀 더 들여서 이쁜 거 달았을 것 같네요.